중부대학교와 학교법인 중부학원이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이사회 허위 개최 등 총 52건의 지적사항을 받았다. / 중부대 충청캠퍼스

9명 임원 취임승인 취소처분 절차 진행[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중부대학교와 학교법인 중부학원이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이사회 허위 개최 등 총 52건의 지적 사항을 받았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중부대는 2019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총 55건의 이사회 중 19건의 이사회를 열지 않고 교원 임용, 교육용 기본재산 매각, 예산안 등을 처리했다.

교육부는 허위로 작성한 회의록에 서명한 9명의 임원에 대해 임원 취임승인 취소처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총 3억여원에 해당하는 2건의 시설 공사를 일반경쟁입찰을 하지 않고 수의계약으로 진행했고, 수익용 기본재산 재산세를 교비회계에서 4억원을 집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27억여원에 달하는 법정기부금 영수증 부적정 발급, 교원 임명시 총장 제청권 행사 전 이사장 면담, 내부신고자 중징계 의결 제청 등 불이익 조치 및 비밀 보장의무 위반, 업무추진비 부적정 집행 등도 지적됐다.

감사 결과 지적 사항은 모두 52건으로, 법인운영·재산관리 5건, 조직 인사 13건, 예산·회계 11건, 산단 연구비 10건, 입시·학사 8건, 시설·물품 5건 등이다.

처분 사항으로는 중징계를 포함한 신분상 조치 126명, 행정상 조치 28건, 고발 2건, 수사의뢰 1건 등이다.

교육부는 지난 4월 5일부터 16일까지 감사 인원 22명을 투입해 중부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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