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관계자가 제설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상습 결빙 구간 등 43곳 대상 자체 점검 실시[더팩트ㅣ수원=김경호 기자] 수원시가 이달 17일까지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 재난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일제 점검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2021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 수원시청 시민안전과 및 4개 구청·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진하는 자체 점검과 경기도와 함께하는 합동 점검으로 진행된다.

수원시 자체 점검은 오는 17일까지 신속한 제설을 위한 전진기지 8곳, 상습 결빙 구간 25곳, 노후주택 등 적설(쌓여 있는 눈) 취약 구조물 10곳 등 모두 43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 내용은 ▲제설제·제설장비 보관 상태, 제설장비 누수·부식 여부 등 ▲안내표지판 설치 여부, 결빙 대비 안전시설 유무, 현장책임관 지정 여부 등 ▲지붕층 마감재 손상 여부, 건물 누수 발생 여부 등이다.

수원시는 점검 결과 안전관리가 미흡한 시설물 등을 발견하면 시설물 보수 등 조처를 하고, 사유 시설은 소유자에게 안전조치를 요청해 신속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7일 수원지역 상습결빙구간 등 8곳을 대상으로 경기도와 합동 점검을 완료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겨울철 자연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빈틈없는 안전 점검을 추진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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