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서천=이병렬 기자] 충남 서천군은 27억7000만원의 지방 채무를 조기 상환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16년 노후 상수도 정비를 위해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차입한 27억7000만원을 올해 모두 상환했다.
신서천화력발전소 준공에 따른 도세(취득세) 징수 실적 증가로 충남도에서 군에 교부하는 일반조정교부금 세입이 올해 당초 교부 결정액보다 36억원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군은 지방채무 상환으로 10년간 절감되는 예산을 지역 현안사업에 재투자하고, 경상경비 절감 및 불필요한 예산 구조조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초과 세입을 활용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 채무 조기 상환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짜임새 있게 재정을 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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