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공주=김다소미 기자] 충남 공주시가 6·25전쟁에 참전한 유공자들이 살아있을 때 받지 못했던 '화랑무공훈장'을 71년 만에 유족들에게 전도 수여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2019년부터 추진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고(故) 김성현 중사, 고 노용섭 일병, 고 정행두 상사의 유족이 훈장을 전도 수여받았다.
행사에서 김정섭 시장은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유족들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수하고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고 김성현 중사는 경기도 가평의 용문산 전투에서 공산군의 대규모 공격에도 물러서지 않고 최후까지 저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노용섭 일병은 강원도 철원의 금성방어 전투에서 공산군의 맹공에도 최후 요충지를 점령한 공로를, 고 정행두 상사는 강원도 화천에서 중공군의 공세를 막고 반격해 현재 휴전선 부근까지 치고 올라간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
훈장을 받은 유족들은 "늦게나마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님, 숙부님, 형님의 명예를 되찾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6·25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긴박한 전장 상황 등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에게 늦게나마 전달해 드릴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유공자분들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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