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구미·상주·경산=황진영 기자] 경북 구미와 상주, 경산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6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7분께 구미시 인의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53명, 장비 18대를 투입해 5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건물 내부에 있던 A씨(27)가 연기를 흡입해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고 주택 일부(1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6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앞서 오후 8시 12분께 상주시 화남면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47명, 장비 12대를 투입해 20여 분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주택 내부에 있던 B씨(82·여)가 대피하지 못해 현장에서 숨졌고 주택 일부(벽돌조 6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보다 앞서 오후 5시 42분께 경산시 사정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24명, 장비 8대를 투입해 1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차량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2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같은 날 오전 11시 6분께 상주시 낙동면의 한 도로를 달리던 LPG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25명, 장비 9대를 투입해 3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차량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화재에 대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B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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