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학생 흡연·음주율 해마다 감소
  • 김신은 기자
  • 입력: 2021.11.17 12:43 / 수정: 2021.11.17 12:43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

예방교육 및 생활지도 등 효과[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지역 학생들의 흡연과 음주율이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교육청이 올해 상반기 초등학교 4학년 이상과 중·고등학생, 평생교육시설 학생 등 2만8694명을 조사한 결과 흡연율은 1.7%, 음주율은 4.4%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흡연율의 경우 지난 2019년 3.5%, 2020년 2.9%였으며, 음주율은 2019년 7.9%, 2020년 5.2%로 흡연과 음주율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금연 시도율은 2019년 75.8%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수업이 이뤄진 지난해 71.7%로 감소했다가 원격·등교수업이 병행된 올해는 다시 74.8%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이 매년 14~19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결과에서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 학생 흡연율은 2019년 15위(7.4%)였으나 2020년 3위(3.7%)로 올랐고, 음주율은 2019년 8위(14.9%)에서 2020년 4위(9.6%)를 기록했다. 금연 시도율은 2019년 11위(65.1%)에서 2020년 2위(79.4%)로 올라섰다.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의 흡연·음주율 감소 이유로 학교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예방교육과 생활지도를 꼽았다.

지난 8월에는 '학교 흡연 예방 환경조성 및 교육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교육청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예방 교육자료를 제작·보급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아동·청소년들이 흡연이나 움주에 노출되지 않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학교에서 체계적인 금연·금주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금연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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