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전경원)의 대구시교육청을 행정사무감사 하던 중 전경원 위원장이 교육청의 행정사무감사 태도를 지적하며 경고했다. /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이런식으로 할껍니까?"[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전경원)의 대구시교육청을 행정사무감사 하던 중 전경원 위원장이 교육청의 행정사무감사 태도를 지적하며 경고했다.

9일 열린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의 대구시교육청 감사를 진행 중이던 전경원 위원장은 모든 위원들의 질의가 끝나고 "교육청이 오늘 허허실실 전법으로 나왔다"고 꼬집으며 "행정사무감사 이런 식으로 할껍니까?"라고 경고했다.

이어 "방송 때문에 별말 하지 않았는데 행정감사 받는 자세가 이게 뭡니까? 답변하는 부교육감이 준비가 안돼 있으면 다른 분들이 도움을 줘야 하지 않나"라며 "내일 행정사무감사 하루 더 남았다. 내일은 성의있게 답변 해달라"고 밝혔다.

전경원 위원장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교육청이 전체적으로 행정사무감사 준비가 너무 안됐다. 부교육감님이 기본적인 답변을 하고 좀더 전문적인 부분은 실무담당자가 좀더 세부적으로 답변을 하든가 해야 하는데 부교육감이 기본답변도 제대로 안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내일 행정감사에서는 좀 달라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위원회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위해 학교 방역시스템을 재점검할 것과 교내 위험시설 관리 개선책, 과밀학급 해소 대책을 주문하고, 교육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안전망 강화를 촉구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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