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협회와 불공정 계약 수정 및 경제성 확보[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돼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2019년 24개 지자체들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을 벌여 최종 협상 대상자로 지정돼 그 해 8월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축구종합센터 기반 시설과 생활체육시설 건설을 위한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를 통보 받아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재검토 사유로는 천안시와 축구협회 간 불공평한 계약 및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시는 축구협회와 대표적 불공정 계약으로 꼽히는 2024년 1월까지 준공이 안 될 시 1일 300만원의 위약금을 지불한다는 항목에 대한 조정을 요청했다.
축구협회도 준공 완료일을 미루는 방안으로 화답하며 불공정 계약에 대한 개선 의지를 보여왔다.
또 경제성 확보를 위해 축구장 1개 면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일부 무료 시설을 유료 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통해 비용편익비(B/C)를 0.14서 0.46까지 올렸다.
시는 지난 8월 중앙투자심사에 재도전, 지난 27일 조건부 통과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아직 충남도가 축구종합센터 유치 당시 약속한 400억원 지원 여부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박상돈 시장은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하고자 하는 모든 시민의 염원이 심사위원들에게 닿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며, "천안이 세계적인 축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만큼 원활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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