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원 거부 아동 행동에 합부모 신고…경찰 수사 진행 중[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가 5세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해운대구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4개월 동안 자신이 맡고 있는 5세반 원생 여러 명의 손톱을 자신의 손으로 세게 누르는 등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A씨는 면직 상태다.
이 사건은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하는 아이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학부모가 지난 11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아직, 관련자 소환 조사 등 추가 수사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에 있는 사안이라 추가 수사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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