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청주=전유진 기자] 충북대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서영석 교수 연구팀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치매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 교수 연구팀은 지난 3년간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쥐에 저선량 방사선 치료를 시행해 인지기능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쥐의 뇌 조직에서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물질(베타아밀로이드)이 감소했다.
방사선치료는 일반적으로 암치료에 적용하지만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암치료의 20분의 1정도 수준의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해 퇴행성 관절질환 등의 통증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저선량 방사선 치료의 항염증 효과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신경염증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저선량 방사선 치료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아직까지 심각한 부작용 발생 보고가 없어 비교적 안전한 치료법 중 하나다. 약 5분 정도 치료 후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충북대병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7월부터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서 교수는 "임상연구를 통해 방사선을 통한 알츠하이머 치료가 가능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방사선종양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Oncology·Biology·Physics) 온라인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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