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송산리고분군 왕릉급 29호분 실체 확인
  • 김다소미 기자
  • 입력: 2021.06.28 10:03 / 수정: 2021.06.28 10:03
공주시가 송산리고분군에서 왕릉급 고분 29호분을 재확인 했다./공주시 제공
공주시가 송산리고분군에서 왕릉급 고분 29호분을 재확인 했다./공주시 제공

백제문화유산주간 7월 8일부터 14일 동안 현장 설명회 개최 계획[더팩트 | 공주=김다소미 기자] 충남 공주시가 송산리고분군에서 왕릉급 고분 29호분을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

28일 군에 따르면 해당고분은 1933년 일제강점기 당시 조사된바 있으나 현황과 위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문화재청과 발굴을 진행한 결과 6호분에서 남서쪽으로 약 10m 떨어진 곳에서 29호분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29호분은 발견 당시부터 천장을 비롯한 상부가 모두 유실된 상태였지만 하부의 상태는 양호했으며 시신을 안치한 현실(玄室)과 연도(羨道), 묘도(墓道)로 이루어진 횡혈식 석실분으로 현실의 규모는 남북 340~350㎝, 동서 200~260㎝로 상당히 큰 편인데 이는 송산리 1~4호분과 유사한 규모일 뿐만 아니라 전실분인 6호분보다도 큰 규모여서 왕릉급으로 추정된다.

백제 웅진기 왕릉원으로 알려진 공주 송산리고분군(사적)에는 현재 무령왕릉을 포함한 총 7기의 고분이 정비돼 있지만 기존 조사에 따르면 그보다 많은 수의 고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으며 대부분 정확한 위치가 알려져 있지 않았다.

29호분은 구조적으로 석실이라는 점에서 1~5호분과 같은 양식이지만 바닥과 관대에 벽돌을 사용한 점에서 전실인 무령왕릉과 6호분의 영향을 받았음을 확인했다.

김정섭 시장은 "웅진백제 왕실의 자취가 깃든 송산리 고분군의 진정한 모습을 되찾기 위한 긴 여정의 시작이 29호분의 재조사"이라며, "앞으로도 백제 왕릉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 확인되는 고분에 대한 보존과 활용방안을 깊이 모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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