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선수에게 성추행 등을 한 혐의를 받는 전 대구FC 선수가 10일 오후 2시 2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대구지법에 들어서고 있다./더팩트DB

[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검찰이 후배선수를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 대구FC 선수를 구속기소했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24일 수개월간 후배선수를 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전 대구FC 선수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2018년 3월부터 10월까지 대구FC 선수단 숙소에서 4회에 걸쳐 피해자에게 '머리박아'를 강요하고 9회에 걸쳐 성기를 만지고 피해자를 때려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다른 피해자에게 2017년 '머리박아'를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4월 피해자 가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해자인 제 동생에 대한 성추행 및 폭력 사실을 묵인한 프로 축구단 대구FC와 가해 선수의 정당한 처벌을 원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A씨의 범행이 알려지게 됐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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