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수도권 제외 촉구
  • 박종명 기자
  • 입력: 2021.06.23 16:23 / 수정: 2021.06.23 16:23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이 23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K-바이오 렙허브 구축 공모사업에 수도권을 제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이 23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K-바이오 렙허브 구축' 공모사업에 수도권을 제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대전시의회 제공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에 역행...지역간 갈등과 소모적 경쟁 부추겨"[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의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K-바이오 렙허브 구축' 공모사업 후보지로 수도권을 제외할 것을 촉구했다.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23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1개 지자체에서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수도권 지자체에서도 유치 의향을 밝힌 것은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에 역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이 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특히 국가 균형발전에 이바지해야 할 정부 부처의 지역 공모사업이 지역간 갈등과 소모적인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권중순 의장을 비롯한 9개 광역시도의회 의장은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희망하는 후보지 결정에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할 것"을 촉구하는데 합의했다.

합의문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지역 공모 선정에 있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을 배려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명백히 할 것 ▲바이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지원이라는 본래 목적에 맞춰 생명공학 관련 창업 경험과 수요, 기존 바이오 기업 생태계와의 연계 등을 감안해 창업 수요자와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최적지를 선정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합의문은 대통령을 비롯한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등 각 정당 대표에게 전달됐다.

권중순 의장은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은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기획하고 제안한 사업"이라며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바이오 관련 중소 벤처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위한 최적지로써 지역의 역량을 모아 반드시 대전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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