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폐비닐 공동집하집 증설 사업 '일석이조'
  • 유홍철 기자
  • 입력: 2021.06.08 15:02 / 수정: 2021.06.08 15:02
고흥군의 영농폐비닐과 농약빈병 수거를 위한 공동집하집 확충 사업이 환경오염 방지와 마을공동자금 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더팩트DB
고흥군의 영농폐비닐과 농약빈병 수거를 위한 공동집하집 확충 사업이 환경오염 방지와 마을공동자금 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더팩트DB

환경오염 방지와 마을공동자금 확충...작년 1670톤 수거로 1억3000만원 자금 마련[더팩트ㅣ고흥=유홍철 기자] 고흥군의 영농폐비닐과 농약빈병 수거를 위한 공동집하집 확충 사업이 환경오염 방지와 마을공동자금 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고흥군에 따르면 경작 후 발생하는 영농폐비닐과 농약빈병 등을 별도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해 마을회관 및 공한지 등에 방치되어 있거나 불법 소각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로 인해 교통 방해 또는 악취와 미관 저해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농어촌지역 환경오염의 주원인으로 지적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흥군에서는 그동안 마을소유 부지에만 제한적으로 신축해왔던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을 마을 내 군유지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예산을 확보하여 해당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고흥군은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을 올해에만 20개소 설치하는 등 지금까지 총 140개소를 설치했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은 고흥군이 짓고 있는 폐비닐공동집하장 모습 /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을 올해에만 20개소 설치하는 등 지금까지 총 140개소를 설치했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은 고흥군이 짓고 있는 폐비닐공동집하장 모습 /고흥군 제공

그 결과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을 올해 20개소 설치하는 등 지금까지 총 140개소를 설치했다. 향후 전 마을 대상으로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설치할 예정이다.

폐비닐과 농약빈병에 대한 수거장려금 제도는 폐비닐은 ㎏당 80원, 농약빈병은 종류에 따라 ㎏당 300~1600원의 수거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폐비닐 수거사업에서 2020년에는 1670톤을 수거하여 1억3400만원을 마을에 지급했다.

농약빈병도 지난 한해 동안 37톤을 수거해 순천환경공단을 통해 5920만원의 고흥군 세외수입을 올렸다.

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어촌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 설치 확대와 자연마을 생활쓰레기 분리수거시설도 설치해 주민들의 편의증진은 물론 선진환경 문화정착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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