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을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했던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공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면 취소됐다.
사천문화재단은 8일 삼천포대교공원에서 다음달 3일부터 9월 20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2021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공연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7~9월 매주 토요일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리며 2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사천시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삼천포대교 등 아름다운 해상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의태 사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취소했다"며 "2022년에는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더욱 풍성하고 재밌는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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