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조타운 갈등 해소, 국제연극제 정상화 등 56건 공약사업 중 40건 완료[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은 구인모 군수의 공약이행율이 71%로 경남지역 단체장들 가운데 가장 높은 공약이행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구인모 군수의 핵심 공약사업은 △거창법조타운 갈등 해소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 △동서남북 중 5대 권역 관광벨트 조성 △한들교와 연계한 남부우회도로 개설 △승강기 산업의 세계화 육성사업 등이며 올 1분기 기준 56건의 공약 사업 중 40건을 완료했다.
특히 취임 후 6년간 갈등을 빚어온 거창법조타운 건립 문제를 핵심 공약으로 선정, 문제 해결을 위해 경남도의 중재로 법무부, 거창군, 의회, 찬·반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5자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투표를 통해 6년간의 갈등을 해결했다.
거창법조타운 내 거창지원과 거창지청이 이전을 확정하고, 거창구치소 사업은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정율 28%를 보이고 있다.
예산집행 불투명과 상표권 사용 문제 등으로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와 갈등을 빚으며 2016년부터 파행돼 오던 거창국제연극제는 연극제 상표권을 군으로 이전등록했다.
거창관광 활성화를 위한 동서남북 중 5대 권역 관광벨트 사업도 지난해 10월 개통한 항노화힐링랜드 내 Y자형 출렁다리가 한 달여 만에 15만명의 방문객들이 찾았으며 지난달 15일에는 경남도 1호 지방 정원인 거창창포원을 개장하면서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루었다.
군은 2024년 14만평 규모의 제2창포원이 완공되면 국가정원 지정과 세계원예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관광도시의 메카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거창승강기밸리 산업특구 지정, 승강기안전기술원 유치, 세계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 공모 선정, 승강시험타워와 산업복합관 준공,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 공모 선정 등으로 승강기 산업의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거열산성 국가 사적 지정, 암환자 건강주치의제 등 군민들의 문화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약 사업들이 완료됐다.
구인모 군수는 "완료된 사업들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거창터미널 주변 공영주차장 조성, 로터리 도시경관 조성사업 등 추진 중인 16건의 공약사업에 대해서는 임기 내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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