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1108m→1113m 등 왕산·필봉산 표고 표시 정비[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경남 산청군이 지역 내 주요 산들의 정상 높이 표기 바로잡기에 나섰다.
군은 산청군청 홈페이지를 비롯한 각종 홍보물을 비롯해 각종 등산로 안내도, 주요 산에 설치된 정상석의 높이 표시를 국토정보지리원이 제공한 자료에 맞춰 현행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주요 산 정상 높이 표기 현행화는 지난해 9월 조병식 산청군의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관성 있는 정리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조 의원은 "전국적인 철쭉군락지로 거듭난 황매산을 비롯해 왕산과 필봉산 등 지역 내 주요 산의 높이 표기가 국토지리정보원 제공자료와 차이를 보인다"며 "황매산 정상 높이가 1108m로 되어 있는데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제점을 제기해 측량한 결과 1113m가 맞다는 내용을 전해들은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웅석봉, 왕산, 필봉산, 둔철산 모두 산 높이 표기가 국토지리정보원 제공 자료와 비교해 적게는 2m에서 많게는 12m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산청군은 황매산 등 지역 내 30여개 주요 산의 표고 확인에 나서는 한편 정상석에 높이가 잘못 표시된 경우 각 읍면 사회단체나 읍면사무소와 협의를 거쳐 정비를 추진한다.
또 지역 곳곳에 설치된 등산로 안내도에도 국토정보지리원의 자료와 표고차이가 1m 이상 나는 경우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현재 황매산과 동의보감촌의 왕산·필봉산의 정상석은 황매산 1113.1m, 왕산 925.6m, 필봉산 858.2m로 정비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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