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서인국, 박보영 위해 죽음까지 감내...가혹한 운명 예고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1.06.02 09:51 / 수정: 2021.06.02 09:51
멸망 박보영 서인국이 가혹한 운명 속 쌍방 로맨스를 시작하며 애특함을 자아냈다. /멸망 캡처
'멸망' 박보영 서인국이 가혹한 운명 속 쌍방 로맨스를 시작하며 애특함을 자아냈다. /'멸망' 캡처

목숨 담보 쌍방 로맨스 시작[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멸망' 박보영 서인국이 가혹한 운명 속 애틋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극본 임메아리, 연출 권영일, 이하 '멸망')에서는 멸망(서인국 분)이 동경(박보영 분)을 위해 죽음을 감내할 정도로 커져 버린 진심을 드러내며 쌍방 로맨스를 시작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멸망은 동경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그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참을 수 없는 감정을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나는 알지 못하다. 그러니 그저 너라고 부를 밖에"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동경을 힘껏 끌어안았다. 이후 동경은 "내가 존재해서 네가 불행한 거야"라는 멸망의 말에 "너 때문 아니야"라며 그의 말을 부정했다.

하지만 그 순간 소녀신(정지소 분)에 의해 소환된 동경은 사라지고 말았다. 소녀신은 "보여주고 싶었어. 네 덕분이니까. 걔가 자기보다 남을 불쌍해한 건 처음이거든"이라며 흙밖에 없던 화분에 난 싹을 보여줘 멸망임을 짐작게 했다. 이에 동경은 "너구나? 내 불행이 멸망 탓이라고 말한 거. 그렇게 말하지 마. 난 걔 때문에 불행한 적 없으니까"라며 멸망에 대한 진심을 표현했다.

이때 멸망은 동경을 찾아다녔지만 소녀신의 계략에 의해 그 누구도 동경이란 존재 자체를 기억하지 못해 당혹감을 느꼈다. 이에 동경과 다시 마주한 멸망은 "무섭더라. 아무도 널 기억 못 해서"라며 진심을 전했다. 또 멸망은 소녀신을 향해 "다신 걔한테 손대지 마"라고 분노를 표했고, 이에 소녀신은 "내가 틀렸더라. 너 걔한테 사랑받고 있더라. 헛된 희망도 희망이야. 헛된 사랑도 사랑이고"라며 멸망이 동경에게 줬던 노란 튤립 다발을 되살려냈다.

이윽고 동경과 멸망의 쌍방 로맨스가 시작됐다. 동경은 "계속 같이 살자. 오늘도 같이 자고"라며 멸망에게 진심을 전하고 그의 손을 잡는 등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특히 동경은 멸망을 향해 "좋아해. 좋아한다고 내가 널"이라고 고백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멸망은 동경의 행복 바라기로 변신했다. 멸망은 동경이 부모님과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언급하자 그 순간으로 시간을 되돌렸고, 행복해하는 동경을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때 동경이 "나 죽으면 말야. 남은 사람들이 다 날 잊었으면 좋겠어. 나 때문에 너무 슬프지 않게"라고 말하며 소원을 쓰려고 하자 멸망은 그의 말을 막으려는 듯 동경에게 입을 맞췄다. 이어 멸망은 "남 위해서 네 소원 쓰지 마. 웬만한 건 내가 이렇게 다 해줄 테니까"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방송 말미에는 멸망이 동경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각오를 내비쳐 이들의 미래를 궁금하게 했다. 동경과 멸망의 계약 조건은 100일 시한부인 동경이 죽기 직전 "세상을 멸망 시켜 달라"는 소원을 말하지 않으면 동경이 사랑하는 사람이 대신 죽는 것이다. 이에 멸망은 "탁동경, 나 좋아해도 돼. 난 이제 너 말고 아무것도 상관없어졌으니까. 그러니까 선택해. 세상과 너를"이라며 동경을 위해 기꺼이 죽음을 감내할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서로를 바라보는 아련하고 깊은 눈빛은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2.8%(닐슨코리아, 전국평균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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