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연합 "인과관계가 명확치 않은 중계방송식 언론보도 자제" 요청[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유일한 대안인 백신 접종 예약률이 전국 최저 수준인 대구경북에서 시민단체가 백신 불안을 조장하는 언론보도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접종 후 사망과 같은 인과관계가 명확치 않은 중계방송식 언론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복지연합은 "AZ와 화이자의 백신 접종자 사망률이 유사한 상황에서 AZ 백신의 부작용만 중계방송식으로 보도되면서 AZ백신 1차 접종률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잔여 백신 접종 희망자가 증가하면서 백신 불안을 해소하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상파와 종편은 방송 보도 시 주사 장면을 최소화 하고, 가능하면 주사바늘 전체를 모자이크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복지연합은 "이상 반응 등을 우려해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어르신과 주사 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주사 장면에서 공포감을 더욱 느낄 수 있다"며 "주사 장면의 과잉보도와 주사 노출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감을 고려해 최대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구시는 5월 30일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백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백신 접종 부작용시 치료비 부담을 대구시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