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억 투입 17일 개관식…9월까지 유명작가 22명 기획전[더팩트 | 진천=장동열 기자] 충북 진천군은 군립생거판화미술관에 대한 리모델링과 증축 공사를 마치고, 27일 오후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생거판화미술관은 진천읍 장관리 710 역사테마공원 내에 지난 1992년 건립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긴 판화전문 미술관이다.
군은 미술관의 시설이 낡고 장소가 좁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9월 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술관 옆에 새 건물을 지었다. 이 건물은 지상 2층 725㎡ 규모로, 전시실과 문화상품코너, 홀이 들어섰다.
기존 건물 내부도 8억 원을 투입해 수장고를 조성하고 체험교육실도 정비했다.
군은 이번 미술관 증축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로·중견 판화작가가 참여하는 증축 개관기획전을 연다.
‘판화에 의한, 판화를 위한, 모두의 미술관’이란 주제의 이 전시회에는 진천에서 활동 중인 김준권 화가 등 22명의 작품 70여점이 선보인다.
기획전은 오는 9월 5일까지 열린다.
송기섭 군수는 "말끔한 새 옷으로 갈아입은 생거판화미술관이 코로나19로 유례없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휴식을 제공하는 친근한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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