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조 유치원지부 기자회견 "과중한 행정업무에 시달려"[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대전지역 병설유치원 교사들이 "교사들이 유아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인력을 충원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전교조 대전지부 유치원위원회는 6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교육청은 유치원 교사들의 외침에 '행정실무원이 많이 배치돼 있는 만큼 업무량이 과다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지역 24학급 이하 초등학교에는 3명의 지방공무원이 배치돼 있지만 다른 지역은 4명이다.
이로 인해 초등학교 행정실 인력이 적은 만큼 초등학교 교사뿐만 아니라 병설유치원 교사도 과중한 행정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신정섭 전교조 대전지부장은 "교육청은 타 시·도에 비해 행정실무원이 많이 배치돼 있다고 하지만 이들이 유치원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교육청은 학교장 재량이라는 말로만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해영 유치원위원장은 "유아의 성장, 발달, 놀이를 위해 일하는 것이 유치원 교사의 주요 책무이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면서 "교육과정이 끝나고 수업을 준비할 시간이 5분도 되지 않고, 나머지 시간은 행정업무에만 매달려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교육청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본청, 교육지청, 직속기관의 행정공무원 등을 재배치해 타 시·도교육청처럼 24학급 이하 초등학교에 4명의 행정인력을 배치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유치원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유아교육법 및 시행령에 맞춘 '유치원 업무분장 표준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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