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 결정 강력 철회 촉구
  • 조성출 기자
  • 입력: 2021.04.16 18:05 / 수정: 2021.04.16 18:05
울릉군의회(의장 최경환)는 16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울릉군의회 제공
울릉군의회(의장 최경환)는 16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울릉군의회 제공

[더팩트 | 울릉=조성출 기자]경북 울릉군의회(의장 최경환)는 16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 전 부지 내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 125만 톤을 해양에 방출하는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확정했다.

그 내용은 다핵종 제거설비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고 제거되지 않은 삼중수소 등은 희석한 뒤 농도를 낮추어 방류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울릉군의회는 결의문에서 ‘국제 안전기준을 따른다고 하나 삼중수소 등은 완전히 희석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며, 일본 국민들과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경제적 이익과 처리의 용이성만을 고려한 결정은 비난받아 마땅하며, 이러한 무책임한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경환 의장은 "우리 군은 수산업이 지역산업의 근간이며 지리적으로 일본과 인접하고 있으므로 이번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해 군민들이 느끼는 불안과 분노는 더욱 크다며, 주변국과의 공존을 묵살하고 전 인류와 미래세대에게까지 심각한 재앙을 초래할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을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라고 했으며, 더불어, "경상북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와 연대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고 의지를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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