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 한성희 기자
  • 입력: 2021.04.13 11:21 / 수정: 2021.04.13 11:21
지난달 25일 낮 12시 43분께 고창군 무장면 한 마을에서 A(79)씨가 경운기에 끼는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이 출동해 구조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지난달 25일 낮 12시 43분께 고창군 무장면 한 마을에서 A(79)씨가 경운기에 끼는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이 출동해 구조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농기계 사고, 봄 영농철 3월부터 5월에 31% 발생[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소방본부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운기·트랙터·이앙기 등 농기계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자 농기계 사고 안전예보를 13일 발령했다.

전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6년(2015~2020)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1604건으로, 봄 영농철인 3월부터 5월에 502건이 발생해 31%를 차지했다.

실제 지난달 25일 낮 12시 43분께 고창군 무장면 한 마을에서 A(79) 씨가 경운기 작업을 하다 경운기에 몸이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30일 오후 7시 53분께는 장수군 계북면 한 마을에서 B(78) 씨가 내리막길에서 경운기를 운전하다 바닥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이처럼 농기계 사고 대부분은 작업 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사전점검을 실시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으로 농기계 사고예방을 위한 사용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으로는 ▲사용 전 정상작동 여부 확인 ▲사용 중 이상 발생 시 시동을 끄고 점검 ▲농기계 회전체 안전덮개 장착 ▲회전체 점검 시 소매, 바지, 장갑 주의 ▲운행 시 교통법규 준수 ▲농기계 뒷면에 등화장치 부착 등이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농로가 대부분 협소하고 농기계 사용자 연령이 높아져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농기계의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고 있어 농기계 사용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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