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기타 세레나데 후 총성, 80년대의 비극적 사랑 암시[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오월의 청춘' 이도현과 고민시의 비극적인 운명을 암시한 2차 티저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제작진이 13일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2차 티저 영상은 앞서 공개된 1차 영상과 이어진다. 1차 영상에서는 이도현이 하얀 장미꽃다발을 들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는 '당신을 떠올리면 어느새 음악이 되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들려주고픈 노래가 있습니다. 5월 3일 밤, 그곳에서 기다릴게요'라는 80년대의 풋풋한 사랑 고백을 엽서에 담았다. 이 엽서는 고민시에게 전달됐다. 고민시는 벅찬 감정을 터뜨린 표정 연기로 고백받은 여자의 심경을 오롯이 전달해냈다.
2차 티저 영상에서는 고민시가 받은 엽서 뒤로 기타 세레나데를 연주하는 이도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 음씩 정성스럽게 연주하는 80년대 통기타 세대의 고백에서 순수함과 진심 어린 마음이 묻어나온다.
그러나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감성이 무르익을 때, 때아닌 총성이 울린다. 이와 함께 이도현이 고민시에게 주려고 했던 하얀 장미의 꽃잎이 턴테이블 위로 추락했다.
이처럼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은 두 사람의 비극적인 운명을 암시하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5월 3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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