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연들 열연과 함께 순항[더팩트 | 유지훈 기자] '빈센조'가 시청률 11%의 벽을 넘어섰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는 전국 평균 1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지난달 28일 4회(10.2%)가 기록한 최고 성적까지 넘어서며 시청률 상승그래프를 그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방송은 빈센조(송중기 분)가 홍차영(전여빈 분)과 함께 바벨그룹을 무너뜨리기 위해 공조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바벨그룹의 비리를 밝히는 법정에서 홍차영은 갑자기 공황장애를 호소하며 약을 복용했으나 이내 쓰러졌다.
하지만 이는 재판을 미루기 위한 계략이었다. 판사가 휴정을 논하는 동안 홍차영은 갑자기 벌떡 일어났고 "한 번 이러고 나면 괜찮아진다"며 멀쩡한 척을 했다. 이어 법정은 정전과 말벌 떼가 날아드는 사태를 맞았다. 판사는 결국 재판 연기라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을 미루는 데 성공한 빈센조는 감옥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는 어머니 오경자(윤복인 분)를 찾아갔다. 그는 홍유찬(유재명 분)이 죽었음을 밝히며 "앞으로 찾아올 사람 없다는 걸 말하러 왔다. 앞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해라"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오경자는 "저는 아무도 없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인생이 누구에게나 잘 풀리는 게 아니다. 아무리 잘살아 보려고 노력해도 세상이 쉽게 허락하지 않을 때가 더 많다"고 말했다. 이후 빈센조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 이별 후 이탈리아에 입양됐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 홍차영과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소탕하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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