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 대책 놓고 충돌 서구청‧주민대책위, 164일만에 극적 타결
  • 박호재 기자
  • 입력: 2021.02.25 13:14 / 수정: 2021.02.25 13:14
광주 서구청과 침수피해주민대책위 위원들이 2월 24일 오후 하수관거를 합동조사하고 있다./주민대책위 제공
광주 서구청과 침수피해주민대책위 위원들이 2월 24일 오후 하수관거를 합동조사하고 있다./주민대책위 제공

양측 노력으로 광주시 추가예산 지원 끌어내 주민대책위 요구안대로 공사 추진 합의[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상습침수지역인 광주 서석고 일대 우수 처리 방법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더팩트> 2월 20일 보도) 서구청과 주민대책위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농성·화정동 침수피해 주민대책위’와 ‘광주 서구청이 지난해 9월, 첫 번째 주민설명회를 연 이후, 164일 만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양측은 군분천으로 합류되는 서석고 방향 우수관이 지대가 낮아 낮게 매설될 수밖에 없어 쉽사리 역류하는 탓에 군분천과 별도로 신설 관로의 매설이 필요하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했으나, 상무대로 횡단을 두고 이견을 보여 왔다.

주민대책위가 청원서를 작성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갈등이 격화됐으나 서구의회 전승일 의원의 중재로 주민대책위와 서구청이 협의를 이어간 끝에 광주시가 상무대로 횡단공사의 예산지원을 약속하면서 극적 타결되었다.

양측은 24일 오후 주민설명회에 앞서 이번 공사에 관한 상호 간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주민대책위, 서구청, 용역사 관계자 등이 함께 쟁점이 되어온 교량 구간 등 하수관로 전체를 탐사하였다.

광주 서구청은 사업비가 확보된 교량 구간 앞까지는 신속하게 공사를 시행하고, 상무대로 횡단공사는 3월 중, 광주광역시로부터 추가적인 예산을 확보한 후 신속하게 시행하기로 하였다.

또한 서석고 일대의 항구적인 침수피해방지를 위해 교량 구간의 재정비와 봉선,주월동 등 남구 쪽 상류와 광주광역시교육청 부근의 우회 배수로 설비확충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지속적으로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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