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라이나생명 등 22개 업체 1500여 명 근무…입주업체 전수조사, CCTV 등 역학조사[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광주광역시가 2011년 650억 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건립한 빛고을고객센터 집적건물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틀 뒤 백신 접종을 앞 둔 터라 방역당국과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4일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구 상무지구 광주도시공사 건물 내 빛고을고객센터에서 이틀새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라이나생명 광주TM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직장 동료 22명과 가족 2명, 접촉자 1명 등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건물에는 광주시 산하 공기업인 도시공사와 감사원, 보험사, 금융기관, 보증보험사, 장애인고용공단, 광주트라우마센터 등 22개 업체 1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하 1층에 음식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이용객 또한 상당해 추가 감염도 우려된다. 라이나생명은 지상 4층과 5층, 12층 전체 등 사무실을 사용 중이며, 840여명이 근무 중이다. 확진자가 쏟아진 4층에는 207명이 일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라이나생명과 도시공사, 입주업체 전체 직원 1400여 명에 대해서는 전원 검사를 명령하고 자가격리토록 했다. 또한 4층 관련 시설들은 일시 폐쇄했고, CCTV 등 현장 역학조사 및 접촉자 파악, 방역‧표면 소독 실시 등을 조치했다. 현재 881명이 검사를 받았고 31명 양성, 334명 음성, 516명이 검사중이다.
방역당국은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콜센터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위반여부를 조사해 위반이 확인되는 경우 고발 등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신속한 대응으로 코로나19 추가확산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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