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이 잔화되는 과정에 피어오른 연기로 시야 확보에 어려움 많아[더팩트ㅣ안동=박성원 기자·오주섭 기자]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산341번지 일원에서 21일 오후 3시 20분경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22일 7시쯤 해가 뜨는 즉시 23대의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중평리의 '불머리' 부분에 헬기를 동원해 집중 살수해 조기 진화에 성공하면서 주택 등 인근 민가 주변에 소방차와 진화차를 배치하고 '불꼬리'등의 후방 안전 지역에 인력을 추가 배치해 잔불을 정리해 나가고 있다.
오전9시 진화율은 30%수준으로 현장에 연기가 자욱해 헬기에서 산불 현장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이도 바람은 불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산불은 잡혀 가고 있어 오전 중으로 주불을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21일 산불진화를 위해 소방차 49대, 헬기 15대, 진화차 23대, 진화대와 공무원 등 779명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진화했으나 야간이고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일몰과 함께 헬기가 철수한뒤 방어선을 구축하고 야간 전문 진화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진행해왔다.
산불이 번지자 인근주민 300여가구 450여명을 긴급 대피 시켜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고, 피해면적은 현재 200ha로 추정된다.

한편, 예천지역도 21일 소방차 14대, 헬기 4대, 진화대와 공무원 등 286명 등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섰으며, 22일 해가뜨면서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진화율은 70% 정도이고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