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귀경길 일부 '정체'…부산→서울 4시간 40분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1.02.12 17:51 / 수정: 2021.02.12 17:51
1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 명절 당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위는 요금소 출발 기준 소요되는 시간이다.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캡처
1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 명절 당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위는 요금소 출발 기준 소요되는 시간이다.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캡처

경부고속도로 서울 진입 방향 '혼잡'…휴게소, 좌석 운영 금지[더팩트|이민주 기자] 설 명절 당일 귀경길 서울로 가는 일부 서울 상행 구간과 충남지역 고속도로에서 일부 구간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는 대체로 막히는 곳이 없이 소통이 원활하다.

다만 경부선 상행선에서 대전 비룡분기점 부근 2km, 북천안 안성분기점 부근 17㎞ 구간에 차량이 몰리며 서행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목천과 천안 일대의 정체는 풀리는 반면 서울 방향으로 진입하려는 차들의 흐름은 여전히 답답하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상행선은 정안휴게소에서 남풍세IC까지 20㎞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당진에서 서해대교까지 서울 방향으로 22㎞가 정체된다.

오후 6시 기준 요금소 기준 주요 도시 간 소요 시간은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 40분 △대전~서울 2시간 △대구~서울 3시간 40분 △강릉~서울 2시간 50분 △목포~서울 4시간 △광주~서울 3시간 30분 △울산~서울 4시간 20분으로 예상된다.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 30분 △서울~대전 1시간 30분 △서울~대구 3시간 30분 △서울~강릉 2시간 40분 △서울~목포 3시간 40분 △서울~광주 3시간 20분 △서울~울산 4시간 10분 등이다.

한편 정부 지침에 따라 이번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은 포장만 허용된다. /성강현 기자
한편 정부 지침에 따라 이번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은 포장만 허용된다. /성강현 기자

도로공사 측은 "평소 주말 교통량보다 다소 많은 수준"이라며 "연휴 기간 서울에서 내려온 차량의 숫자를 토대로 계산했을 때 설 당일 이후 귀경 혼잡은 빚어지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이나 여행 자제를 유도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적으로 부과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은 포장만 허용한다.

정부는 그간 명절 때마다 3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했으나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통행료를 정상적으로 받고, 그 수입을 코로나19 관련 활동 등에 쓸 예정이다.

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에서는 좌석 운영이 금지되고 음식은 포장만 허용된다. 실내매장에 고객이 밀집될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간식류 등을 판매하는 실외매장과 편의점 등은 정상 운영된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는 현장의 방역관리 대책이 잘 이행되도록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해 점검하고, 휴게소 혼잡안내 시스템과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하고 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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