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 이끌어 갈 젊은 인재 육성에 힘 보태고 싶어"[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11년간 매년 1000만원씩, 지금까지 1억1000만원의 향토장학금을 기탁해온 지역 군의원의 미담 사례가 전해지면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남 산청군향토장학회는 25일 김수한 군의원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써 달라며 향토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장학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1000만원의 향토장학금을 기탁했다.
김 의원은 "고향을 이끌어 나갈 젊은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어려운 형편에도 학업에 정진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군향토장학회 임원으로 있으면서 지역교육 환경개선과 향토장학사업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초선 의원인 김 의원은 지난해 ‘정광들 약초재배단지, 군민 위한 공간으로’와 ‘머물 수 있는 산청의 관광자원 개발’ 등을 주제로 한 5분 발언과 ‘산청·함양사건 유족 생활보조비 지원 조례안’ 발의, ‘노후 건축물 전기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제안 등 의정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산청군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소중한 마음을 담은 향토장학금이 더욱 내실있는 장학회 운영과 지역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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