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31일 전수검사 '모두 음성'…화순군 ‘환자 분산 관리 조치’ 효과 낸 듯[더팩트ㅣ화순=허지현 기자]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전남 화순군 소재 A요양병원의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2일 A요양병원 관련 동일집단 격리 대상자 등 128명에 대해 지난해 12월 28일(11차)과 31(12차)일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차례의 전수 검사 대상에는 A요양병원, A요양병원 일부 환자가 옮겨간 화순군립요양병원의 환자, 의료진, 종사자 등이 모두 포함됐다. A요양병원 추가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26일 환자 1명이 확진 판정받은 이후 발생하지 않았다.
화순군은 동일집단 격리 조치, 고밀집 병상 분산 배치, 보건소 의료진 파견·지원 등 방역 조치 강화에도 연쇄 감염이 계속되자 지난 24일 A요양병원 입원 환자 18명을 화순군립요양병원으로 옮겼다. 감염 위험도가 낮은 환자를 ‘격리 분산 관리’하는 것이 A요양병원 내 연쇄 감염 고리와 지역 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해서다.
환자 분산 관리 조치, 부족한 의료진·간병인 지원 등 화순군의 대응 조치가 A요양병원 연쇄 감염 상황을 호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연쇄 감염이 진정되고 있지만, 화순군은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A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17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요양병원 연쇄 감염이 완전히 안정됐다고 할 수 없고, 3차 대유행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연말연시 모임 취소, 다른 지역 방문과 외부 활동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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