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부 선생 오언율시·하동주 선생의 유묵 담겨[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는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83호 다솔사 대양루에 걸려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주련(柱聯)이 훼손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다솔사 대양루 주련은 우리나라 근대 철학자이자 한학자인 김범부 선생의 오언율시이며, 당대 명필가인 성파 하동주 선생의 유묵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련은 기둥에 좋은 글귀 등을 붙이거나 그 내용을 얇은 판자에 새겨 걸어 놓은 것이다.
사천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보사항이 있을 경우 사천시 문화체육과 문화재팀이나 사천경찰서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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