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태동지 산청에 '역사관 건립' 첫삽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0.12.03 13:47 / 수정: 2020.12.03 13:47
경남 산청에 들어설 새마을금고역사관 조감도. /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에 들어설 새마을금고역사관 조감도. /산청군 제공

2021년 완공…기념전시관·체험관·교육시설·갤러리 등[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새마을금고 태동지인 경남 산청에 역사관이 건립된다.

산청군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금고가 처음으로 시작된 지역이 경남 산청군임을 기념하는 ‘MG새마을금고 역사관 건립사업’의 첫삽을 떴다고 3일 밝혔다.

새마을금고 역사관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 1만2000㎡에 총 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기념전시관과 회원 교육시설, 갤러리, 체험관 등의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지상 3층 규모이며, 주차장과 산책로도 조성된다.

새마을금고는 역사관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 관련 상설 전시관과 인재원의 기능을 분담하는 교육관 운영, 산청동의보감촌과 연계한 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청군은 역사관이 건립되면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전시·체험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한 항노화산업과 웰니스 관광을 비롯해 남사예담촌, 지리산과 경호강, 황매산 등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초의 새마을금고는 1963년 5월 25일 지금의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에서 ‘하둔마을금고’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며 경남에서만 모두 115개의 마을금고가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70년 가을부터 시작된 새마을운동에 참여, 새마을금고로 이름을 바꿔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 2013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펴낸 ‘새마을금고 50년사’에 수록돼 있다. 현재 산청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 마을회관 앞에 서 있는 새마을금고 발상지임을 알리는 비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전국 금고수 1300여개, 회원수 2000여만명, 자산 200조원에 이르는 종합금융협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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