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가족, 부산 가족여행서 확진…“부산서 타지역 확진자 증가 추세”
  • 김신은 기자
  • 입력: 2020.11.20 15:25 / 수정: 2020.11.20 15:25
부산의료원 선별진료소 입구. /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의료원 선별진료소 입구. /부산=김신은 기자

이달만 수도권 관련 확진자 21명…해운대·기장·광안리·서면 등[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수도권에 거주하는 일가족이 부산으로 가족여행을 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최근 부산에서 수도권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총 6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624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619번~622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부산 618번 환진자의 가족들이다. 이들은 모두 서울과 인천에 거주하며, 16일 부산으로 가족여행을 왔다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의료원에 입원해 있던 618번 확진자는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가족들은 현재 부산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이들의 동선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날 623번 환자는 부산 제사에 참석한 성남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624번 확진자는 의심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로써 11월 들어 수도권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명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최근 타지역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확진자의 부산 방문 동선이 많다"며 "접촉자가 파악돼 업소명은 공개하지 않지만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해운대, 기장, 광안리, 서면 등이 많다. 식당, 카페 등을 이용할 경우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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