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500여명 한수원 본사 로비 농성 돌입[더팩트ㅣ경주=오주섭기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민노총 조합원들에게 점거를 당했다.
민주노총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발전분과위원회 소속 조합원 500여명은 16일 오전10시 한수원 본사 로비를 점거하고 실제 사용자인 한수원이 책임질 것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일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지난 12일 발전분과위원회 간부 40여 명이 한수원 본사 로비에서 농성과 함께 2차례 교섭을 더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수원이 농성장 주변의 전기와 화장실의 온수를 차단하는 한편 약 15~20분 간격으로 퇴소를 요구하는 방송을 반복해서 내보내면서 농성단이 괴롭고 불편해서 농성을 포기하게 하려는 치졸한 행태를 보였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노조는 또 한수원은 11월 10일 공문을 통해 요청한 사장 면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대답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