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출산율 0.93명 전국 17개 시도중 13위[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의회 이영애(국민의힘, 달서구1)의원이 대구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출산 장려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우) 이영애 의원은 12일 개최한 여성청소년교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시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결혼,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섬세한 대구형 출산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출산율이 1명도 안되는 상황에서 출산, 양육, 보육 지원대상이 장애인, 수급자등에 한정되어 있다. 이를 확대해야 한다. 또한 제왕절개 수술시 비급여 적용이 되고, 쌍둥이는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이에 대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쌍둥이들은 도우미들도 기피한다. 이런 구체적인 부분에까지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3명이상 다자녀들에 대한 지원을 차별화 해야 한다. 3명의 자녀가 있는 가정과 6명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 대한 지원이 같으면 안되지 않냐?"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대구시 출산율은 2019년 기준 0.93명이고 전국 평균은 0.92명이다.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1.47명)과 전남(1.23명)이고, 서울(0.72명)과 부산(0.83명)이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