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찰, 9~10월 두달 간 특별단속…35명 구속[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2017년 3월~2020년 9월까지 부산에서 주민과 관공서 등을 상대로 폭행‧업무방해‧무고‧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을 상습적으로 일삼아오던 30대가 최근 구속됐다.
#지난달 3일에는 이웃이 자신에게 훈계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협박한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경찰 수사과정에서 재물손괴‧업무방해 등 추가 여죄가 69건이나 더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공공장소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공무 집행을 방해한 생활사범 1163명을 검거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9~10월 2달간 길거리 등 생활 주변 폭력행위를 특별단속해 116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35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혐의별로는 폭행‧상해(49.6%)가 가장 많았으며 업무방해‧손괴(21.4%), 공무집행 방해(11.9%), 무전취식(8.1%) 등 순이었다.
특히 술에 취해 폭력을 저지른 피의자가 전체 검거 인원의 82.2%(956명)를 차지했다. 동종전과가 있는 피의자는 37.5%(437명)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7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84명, 60대 218명, 30대 185명, 20대 99명, 10대 6명 등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맞춤형 신변보호 활동을 강화해 총 101건의 피해자 보호조치도 지원했다"며 "전담팀을 운영해 생활범죄에 대한 상시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문제해결 중심의 적극적‧선제적 형사활동을 정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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