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판정' 원 지사도 업무복귀[더팩트ㅣ윤용민 기자·제주=김용덕 기자]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반면 이재명 경지지사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도정을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두 사람의 조문 날짜가 다르기 때문이다.
4일 경기도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 46분께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이 회장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이에 반해 원 지사는 다음 날인 26일 이 회장의 빈소에 가 조문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26.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는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만일 (이 지사가) 하루만 늦게 조문을 했다면 (원 지사와 같이)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뻔 했다"며 "진단검사 대상이 아니라 현재 도정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가격리 중이었던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돼 업무에 복귀했다.
앞서 원 지사는 이날 낮 12시께 제주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결과를 기다렸다.
제주도 관계자는 "(원 지사가) 긴급재난 문자를 받고 자발적으로 자가격리 조치를 한 것"이라며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가 아니기 때문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격리도 해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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