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시크릿넘버, 2번째 활동으로 증명할 잠재력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0.11.03 05:00 / 수정: 2020.11.03 05:00
신인 걸그룹 시크릿넘버가 11월 4일 2번째 싱글 Got That Boom을 발표한다. /바인엔터 제공
신인 걸그룹 시크릿넘버가 11월 4일 2번째 싱글 'Got That Boom'을 발표한다. /바인엔터 제공

11월 4일 2번째 싱글 'Got That Boom' 발표[더팩트 | 정병근 기자] 컴백을 앞둔 시크릿넘버(SECRET NUMBER)는 도약을 위한 기반을 딴딴하게 다졌다. 얼마나 높이 뛰어오르느냐가 관건이다.

시크릿넘버는 지난 5월 싱글 'Who Dis?(후 디스?)'로 데뷔했다. 대형 기획사의 신인 아이돌그룹도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확실한 색깔을 보여줬고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그리고 이제 2번째 싱글 'Got That Boom(갓 댓 붐)'으로 도약을 시작한다.

시크릿넘버의 데뷔 싱글 앨범은 3000여 장 팔렸다. 신인 걸그룹으로서는 괜찮은 수치지만 돋보이는 정도는 아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국내외 팬덤을 확장했고 이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로 확인된다.

'Who Dis?' 뮤직비디오는 공개 11일 만에 유튜브 1000만 뷰를 넘었고 3100만 뷰를 앞뒀다. 신인 걸그룹 중에서 단연 돋보이고 기존의 웬만한 인기 걸그룹도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다. 시크릿넘버는 국내만이 아니라 일찌감치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높이며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뮤직비디오만이 아니라 다른 영상들도 반응이 뜨겁다. 시크릿넘버가 출연한 음악방송 무대 영상과 연습실 퍼포먼스 영상은 100~300만 뷰도 다수다. 엠넷 '엠카운트다운' 데뷔 무대 영상은 조회 수 615만 건을 돌파했다.

인기는 시크릿넘버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로 연결됐다. 지난 2일 기준 88만여 명이다. 이 역시 올해 데뷔한 신인들 중에서 독보적이다. 지난해 2월 데뷔해 신인상을 싹쓸이하고 총 4번의 활동을 펼친 ITZY가 390만, 2018년 최고의 신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261만이다.

데뷔한지 반 년도 안 된 시크릿넘버가 첫 활동만으로 일군, 세계 각국에서 모인 88만 구독자 수는 매우 높고 잠재력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수치다.

데뷔한지 반 년도 안 된 시크릿넘버가 첫 활동만으로 일군, 세계 각국에서 모인 88만 구독자 수는 매우 높고 잠재력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수치다. /바인엔터 제공
데뷔한지 반 년도 안 된 시크릿넘버가 첫 활동만으로 일군, 세계 각국에서 모인 88만 구독자 수는 매우 높고 잠재력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수치다. /바인엔터 제공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딘 시크릿넘버는 오는 4일 2번째 싱글 'Got That Boom(갓 댓 붐)'을 발표하고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Who Dis?'에서 당당함과 특별함을 내세웠던 시크릿넘버는 더욱 강렬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본인들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각인할 예정이다.

2일 공개된 'Got That Boom'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속 시크릿넘버는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각자의 개성을 표현했다. 특히 강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는 'Got That Boom' 멜로디와 포인트 안무가 시크릿넘버만의 강렬하고 힘찬 에너지를 예감케 한다.

특히 개인 티저 영상에서부터 등장한 장난감 총, 도깨비방망이, 테니스 라켓 등의 소품들이 신곡 콘셉트와 어떻게 연결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벌써부터 조짐이 좋다.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공개된 진희, 레아, 수담, 데니스, 디타의 개인 티저 영상은 수십 초 분량의 짧은 콘텐츠임에도 벌써 도합 1000만 뷰를 목전에 뒀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까지 더하면 이미 1000만 뷰를 넘었다.

시크릿넘버의 가장 큰 강점은 멤버 별 매력과 개성이다. 모든 그룹이 하는 얘기이긴 하지만 시크릿넘버는 조합부터 남다르다. 레아(일본), 수담(한국), 진희(한국, 미국), 디타(인도네시아), 데니스(미국)처럼 전 멤버가 국적이 다르고 비주얼부터 풍기는 분위기까지 확연히 구분된다.

그렇게 확연히 다른 개성들이 시크릿넘버라는 팀으로 뭉쳤을 때 무대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다. 여기에 경험이라는 큰 무기를 장착했다. 'Got That Boom'으로 시크릿넘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얼마나 높이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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