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울릉=조성출 기자]포항지방 해양수산청(청장 지일구)은 선박의 안전한 항행지원을 위해 울릉군 서면 남서리 앞바다 수중암초에 등표를 설치하고 10월 23일부터 정상운영을 했다고 밝혔다.
완공된 등표는 지난 3월에 착공했으며, 직경 2.5m, 수면 위로 약 16m의 철재 구조물로 야간에는 13km 이상의 거리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말바위 추암 등표의 설치는 지난 2016년 8월 울릉도 도동항 선적 제6어복호(9.77t, 승선원 3명) 좌초 원인이 된 간출암(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드러나기도 하고, 수면 아래로 잠기기도 하는 바위)의 위험으로부터 주변 운항선박의 안전한 어업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바다가 삶의 터전인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위해 요소들을 발굴해 개선하는 등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