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신곡 'Dynamite' 발표[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탄소년단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코로나19로 모든 일정이 중단됐을 때 무력감을 느꼈다. 그렇지만 다 털어내고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21일 오전 10시 30분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 발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첫 신곡을 발표하게 된 방탄소년단은 "모든 일이 중단됐을 때 무기력하고 당혹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깊이 고민하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21일 4번째 정규앨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솔 : 7)'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으로 치닫기 시작할 무렵이다. 이들은 계획했던 월드투어를 비롯해 모든 일정을 중단해야만 했다. 데뷔 후 가장 숨죽이고 지내야만 했던 시기다.
RM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 하나 화도 나고 무력감도 들고 당혹스러웠다.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잔여물들이 가라앉고 지금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앞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음악뿐만 아니라 우리 자체도 깊이 고민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Dynamite'는 힘든 상황을 돌파할 한줄기 빛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이 곡을 재충전 프로젝트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슈가는 "월드투어가 무산됐을 때 무기력하고 답답했다.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고 활동을 시작한 이래 처음 겪는 일이기도 했다. 달리다가 넘어진 기분이었다. 그때 팬분들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 힘든 마음을 조금이나마 채우기 위해 온라인 콘서트를 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이어 "느낀 게 많았다. 방탄소년단이 있어야 할 곳은 무대 위고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게 방탄소년단의 본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뷔는 "모두가 힘든 시기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고 계획했던 많은 일이 무산됐다. 음악을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 노래와 춤에 열정을 갖고 있다고 자신하지만 우리 음악을 듣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야 한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로와 감동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고 그 마음이 모여 'Dynamite'가 나왔다. 'Dynamite'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많은 분들께 활력이 되기를 간절히 빌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디지털 싱글 'Dynamite'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이어 오는 31일 오전 9시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Dynamite'의 첫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