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례적으로 2달 전에 일정 확정하고 공식 발표[더팩트 | 정병근 기자] 블랙핑크가 8월 신곡에 이어 10월 2일 첫 정규앨범 발매를 확정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에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발매 포스터를 깜짝 게재했다. 블랙 컬러 바탕에 반짝이는 핑크색 왕관과 함께 'THE ALBUM(더 앨범)'과 '2020.10.02'가 표기돼 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지난 6월 26일 'How You Like That(하우 유 라이크 댓)'과 오는 8월 중 발표될 두 번째 신곡에 이어 10월 2일 정규앨범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가 약 2달 뒤 일정까지 공식 발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 눈길을 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20년 블랙핑크는 체계적이고 철저한 계획과 실천으로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며 "더 큰 도약을 위해 세계 최대 음악 그룹인 유니버셜뮤직과 함께 진행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가 차근차근 잘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선공개 타이틀 'How You Like That'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첫 정규앨범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How You Like That'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올킬'은 물론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차트 2위, 세계 양대 팝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와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각각 20위와 33위로 첫 진입해 K팝 걸그룹 역사를 새로 썼다.
뮤직비디오는 첫날 8630만 뷰를 기록하며 '공개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 등 기네스 월드 레코드 총 5개 부문에 공식 등재됐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까지 약 한 달 사이 500만여 명이 증가, 아리아나 그란데를 넘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1위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정규앨범 발매에 앞서 8월 중 두 번째 신곡 음원을 공개한다. 지난 5월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곡에 피처링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이번엔 자신들의 곡에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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