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오후 6시 새 앨범 'Neverland' 발표[더팩트 | 정병근 기자] 동화 속 주인공이 돼 자유로워진 모습, 동화적인 몽환미가 들어간 퍼포먼스, 그 동화에 담긴 현실 위로의 메시지. 걸그룹 우주소녀가 동화 속 팅커벨이 돼 무대를 판타지로 물들였다.
우주소녀가 9일 오후 새 미니앨범 'Neverland(네버랜드)'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MC 하루의 센스 있는 진행 속에 우주소녀는 "다 같이 즐길 포인트들이 많다"며 타이틀곡 'BUTTERFLY(버터플라이)'의 매력을 오롯이 설명했고 또 무대로 펼쳐냈다.
우주소녀는 "그동안 조금 감성적인 곡을 했는데 이번엔 남녀노소 다 같이 시원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안무도 따라하기 쉽다. 다 같이 즐길 포인트들이 많다"며 "후렴구가 밝고 경쾌해서 여러분도 날아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BUTTERFLY'는 자유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 나비의 날갯짓에 비유한 곡. 어른이 되어가는 소녀가 흔들리는 자아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청각을 압도하는 경쾌함과 몰입도를 높인 전개로 이전과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한다.
그 안에 담긴 감성은 모두의 마음을 건드린다. 멤버들은 "밝은 노래 뒤에 숨겨진, 모든 분들이 공감할 만한 가사가 특징이다. '이 반짝이는 순간을 후회 없이 보낼 수 있을까' 이런 가사들이다. 밝은 리듬 뒤에 있는 가사를 들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의상 콘셉트도 동화적인 스토리에 딱 들어 맞고 또 이색적이다. 멤버들은 "음악 방송을 할 때마다 나비가 성장하듯이 매주 의상이 진화한다. 지금은 1단계다. 마지막날까지 눈을 떼시면 안 된다. 몇 단계까지 진화할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동화적인 무드는 앨범 전반에 흐른다. 'Neverland'는 우주소녀가 동화 같은 세계로 초대하는 앨범이다. 동화의 한 페이지를 각색해 그들만의 스토리텔링을 더했고 소녀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스러운 마음과 그 통과의례를 중심으로 '어른 동화'를 들려준다.
우주소녀는 "이번 앨범 'Neverland'는 피터팬이 떠나고 난 네버랜드, 홀로 남은 팅커벨의 시점에서 바라본 꿈과 현실의 세계, 그 안에서 펼쳐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다. 우주소녀만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어른들의 동화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우주소녀는 동화의 테마를 재해석해 흥미를 유발하고, 듣고 보고 즐기는 감상의 다양함을 전달하고자 했다. 가공되지 않은 그대로의 순수함, 그럼에도 단정하게 제련된 웰메이드 음악과 다채로운 캐릭터 구성, 압도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져 새로운 판타지를 선사한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파워풀함을 느낄 수 있는 'HOLA(홀라)'와 첫 키스 장면 속의 묘한 공기와 마음의 파동을 감각적인 댄스 팝에 담아 연출한 'Pantomime(팬터마임)', 서정적인 감정선이 잘 드러나는 곡 '바램(Where You Are)'은 우주소녀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더불어 멤버 엑시의 자작곡인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불꽃놀이(Tra-la)', 설아의 자작곡으로 팬들을 향한 우주소녀의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긴 '우리의 정원(Our Garden)'은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이 돋보인다.
우주소녀는 이날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Neverland'를 발표한 뒤 오후 8시 네이버 V 라이브 우주소녀 채널을 통해 온라인 컴백 쇼케이스 'NEVERLAND'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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