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소속사와 원만히 해결했다"[더팩트 | 문병곤 기자] 드라마 '더 킹-영원한 군주' 측이 배우 캐스팅 당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지난 30일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한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측은 "캐스팅 갑질에 거론된 배우는 지난해 10월 형사 역으로 캐스팅됐으나 이후 대본 설정의 변경으로 캐릭터 나이대가 고령으로 바뀌며 최종 캐스팅에선 불발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캐스팅 불발 소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연락이 늦어졌고 이에 배우 소속사와 오해가 생겼다. 추후 캐스팅 디렉터의 거듭된 사과에 이어 감독 역시 캐스팅 관련된 사항을 이야기해 배우와 소속사와 원만히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켓뉴스는 "'더 킹-영원한 군주' 측이 한 배우의 캐스팅을 확정 후 이를 지키지 않았다. 사전에 논의나 공지 없이 일방적으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배우가 누구인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하이에나' 후속으로 4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는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16부작 판타지 로맨스다.
이하 '더 킹-영원한 군주' 측 공식 입장 전문이다.
'더 킹-영원의 군주' 캐스팅 갑질 관련 기사는 사실이 아닙니다.
캐스팅 디렉터팀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캐스팅 갑질에 거론된 배우는 2019년 10월경, 형사 역으로 캐스팅되었으나, 이후 대본 설정의 변경으로 캐릭터 나이대가 고령으로 바뀌면서 최종 캐스팅이 불발되었습니다.
다만, 캐스팅 불발 소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캐스팅 디렉터의 연락이 다소 늦어지는 바람에 배우 측 소속사와 오해가 있었고, 추후 캐스팅 디렉터의 거듭된 사과에 이어 감독님이 직접 통화로 캐스팅 불발과 관련된 사항을 설명, 배우뿐만 아니라 배우의 소속사도 원만히 납득하며 해결되었던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첫 방송을 앞둔 시기에 ‘갑질 캐스팅’이라는 보도는 매우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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