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10살때 미국 이민..매일 싸워야 했다"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0.01.17 07:25 / 수정: 2020.01.17 07:25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는 가수 양준일이 첫 팬미팅을 준비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다뤘다. /방송캡처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는 가수 양준일이 첫 팬미팅을 준비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다뤘다. /방송캡처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방송[더팩트 | 정병근 기자] 양준일이 어린 시절 힘겨웠던 미국에서의 삶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는 가수 양준일이 첫 팬미팅을 준비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다뤘다. 10살에 미국에 가족과 이민간 양준일은 동양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그는 지금 자신에게 온 변화에 감격했다.

양준일은 "편견은 한국만이 아니라 미국에도 있었다"며 "10살 때 미국에 갔다. 동양인이 거의 없었다. 내가 동양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싸움을 그렇게 많이 했었다. 학교 끝나면 애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싸우려고. 그래서 말도 못 하고 그냥 싸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한때는 한번에 세 명과 싸운 적도 있다. 그냥 거의 맨날 싸운 것 같다"며 "한국에 와서 해프닝이 많이 있었지만 미국에서 해프닝이 더 심하게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그리고 가수로 데뷔한 한국에서 차별을 겪었던 양준일은 최근 과거 무대 영상이 주목을 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한국에서 첫 팬미팅을 준비하게 됐다. 양준일은 "팬 분들과 대한민국을 감히 감싸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팬미팅 준비를 하면서 그는 "아이디어 회의가 생애 처음이다. 예전에 혼자 다 하다가. 팀이라는 것에 기분이 좋고 기대감이 생긴다. 희망이 커지고 같이 해주시고 지원해준다는 게 감사하고 새로운 시작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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