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데뷔' 로켓펀치, 떨림 NO 당당한 한방(영상)
  • 김희주 기자
  • 입력: 2019.08.07 18:21 / 수정: 2019.08.07 18:21
로켓펀치가 7일 데뷔곡 빔밤붐을 발표하며 첫 활동을 펼친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로켓펀치가 7일 데뷔곡 '빔밤붐'을 발표하며 첫 활동을 펼친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로켓펀치 "열심히 준비했기에 당당할 수 있어"[더팩트|김희주 기자] "오랫동안 데뷔를 꿈꿔온 만큼 열심히 준비했기에 당당합니다. 저희의 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데뷔 1일차 신인 걸그룹 로켓펀치가 가요계에 당찬 첫 발을 내디뎠다. 긴장한 내색은 전혀 없이 방긋 웃으며 패기 있게 자신들의 포부를 밝힌 여섯 멤버. 이들의 드높은 자신감이 과연 대중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7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로켓펀치(연희, 쥬리, 수윤, 윤경, 소희, 다현) 데뷔 앨범 '핑크펀치(PINK PUNCH)'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로켓펀치라는 팀명은 '단조로운 일상에 날리는 신선한 한 방의 펀치'라는 의미를 담아, 로켓펀치가 선사하는 새로운 음악과 무대로 대중들의 일상에 밝은 에너지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바람이 담겨있다.

로켓펀치 쥬리는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한 바 있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로켓펀치 쥬리는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한 바 있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로켓펀치는 울림 엔터테인먼트가 그룹 골든차일드 이후 약 2년 만에, 걸그룹 러블리즈 이후로는 약 5년 만에 내놓는 신인 걸그룹이다. 앞서 로켓펀치는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했던 멤버 쥬리와 소희가 속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기도 했다.

이날 현장 또한 시작 전부터 많은 취재진으로 붐볐고, 1층에 마련된 자리로는 부족해 2층까지 취재석을 오픈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렇게 뜨거운 관심 속에서 등장한 로켓펀치는 능숙하면서도 쾌활하게 한 시간을 채웠다. 진행을 맡은 MC 하루는 이들의 데뷔 타이틀곡 '빔밤붐' 무대를 본 후 "전혀 떨지 않은 것 같다. 완벽한 무대였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로켓펀치는 모두 입을 모아 "지금도 정말 많이 떨리지만 그 감정을 감추고 저희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켓펀치 윤정. /울림 엔터테인먼트
로켓펀치 윤정. /울림 엔터테인먼트

로켓펀치는 재치 있는 말솜씨로 갑작스러운 상황을 모면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빔밤붐'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연희가 "'빔밤붐'은 '시작'이다"라고 말하자 MC 하루는 "조금 진부할 수 있겠다. 55점 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곧바로 윤경은 손을 들고 "저에게 '빔밤붐'은 렌즈와 같다. 저는 시력이 매우 안 좋아서 앞이 밝지 않은데, 렌즈를 끼면 세상이 환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빔밤붐'도 우리의 통통 튀는 매력과 에너지로 세상을 밝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해 멤버들과 진행자가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게 만들었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도 로켓펀치를 향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보통 신인들의 쇼케이스에서는 많은 질문이 나오지 않아 채 한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일정이 종료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이날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질문들로 인해 진행자가 "포토타임 진행을 위해 질의응답은 여기서 마치겠다"라고 정리할 정도였다.

로켓펀치 쥬리. 쥬리는 일본인 멤버로, 일본에서 AKB48 멤버로 활동했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로켓펀치 쥬리. 쥬리는 일본인 멤버로, 일본에서 AKB48 멤버로 활동했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취재진에는 일본 매체에서 온 기자도 포함돼 있었다. 그로부터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자 쥬리는 어눌한 한국어로 "'고구마'가 가장 좋다. 언어의 장벽 때문인지,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하고 싶은 말을 멤버들에게 다 할 수 없어서 너무 답답했다. 그럴 때마다 항상 멤버들에게 '나 고구마야. 고구마야'라고 말하며 가슴을 쳤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쥬리는 "멤버들이 저를 정말 잘 챙겨줬다. 그리고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숙소 생활을 하다 보니 멤버들이 가족처럼 느껴지더라. 지루할 때는 동생들이 '마카롱 게임'을 알려줬는데 정말 재밌었다"라고 말하며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많은 질문들 중 대부분은 쥬리를 향했다. 이 중 울림 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쥬리는 "일본에 있을 때 현 회사로부터 메일이 왔다. 저는 도전이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저의 도전을 응원하고 도와주겠다고 해서 끌렸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로켓펀치는 지루한 일상에 신선한 한 방의 펀치를 날리겠다라는 포부를 갖고 있다. 데뷔곡 빔밤붐으로 활동한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로켓펀치는 '지루한 일상에 신선한 한 방의 펀치를 날리겠다'라는 포부를 갖고 있다. 데뷔곡 '빔밤붐'으로 활동한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마지막으로 로켓펀치는 "울림 엔터테인먼트의 차기 걸그룹으로서 부담감도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데뷔를 꿈꿔왔고 열심히 노력했기에 우리는 당당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당부하며 공손히 허리 숙여 인사하는 것으로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로켓펀치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데뷔곡 '빔밤붐'으로 첫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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