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지산락페', 돌연 취소 "투자금 미지급…일정 소화 어려워"
  • 문수연 기자
  • 입력: 2019.07.23 15:06 / 수정: 2019.07.23 15:06
2019 지산락페스티벌이 취소됐다. /디투글로벌컴퍼니 제공
'2019 지산락페스티벌'이 취소됐다. /디투글로벌컴퍼니 제공

'2019 지산락페스티벌', 티켓 일괄 취소 및 전액 환불 처리[더팩트|문수연 기자] '2019 지산락페스티벌'이 공연을 3일 앞두고 취소됐다.

'2019 지산락페스티벌'의 주최, 주관사인 디투글로벌컴퍼니는 23일 공연 취소 소식을 알리며 "현시대의 흐름을 읽는 견해가 부족했다. 관객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지 못한 부분에서 가장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판단된다"며 "공연 산업은 시대를 거쳐 변해 오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대외적으로는 성장했다고 보이지만 보이는 부분과는 다르게 제작 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직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자들 간 소통의 부재로 인해 타국 콘텐츠에 의존하여 캐스팅해야만 하는 환경 속에서 벌어지는 과 경쟁으로 더욱 위험한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있었다"며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해 가며 콘텐츠를 완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최종적으로 투자자의 미지급, 공동제작사의 구속으로 인한 조직도 재편성 등의 문제로 인해 모든 제작 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없었고, 가장 중요한 안전시설 점검과 신고 등을 일정 내에 소화하기 어렵게 됐다"며 "이를 무시하고 불법적인 일을 감행할 수 없으며 안전하지 못한 시설에 관객분들을 위험에 노출할 수 없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예매 티켓에 대해 일괄 취소 및 전액 환불 처리를 할 예정이며 예약한 숙박시설에 대해서도 취소 수수료를 지불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3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2019 지산락페스티벌'에는 국카스텐, 짙은, 데이브레이크, 딕펑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등 국내 아티스트와 첼시 그린, 마티 프리드먼, 킹 기저드 & 더 리저드 위저드 등 해외 아티스트가 출연할 계획이었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