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이순재, 85세 현역 배우의 삶(feat. 50년 지기 손숙)
  • 김희주 기자
  • 입력: 2019.01.07 09:28 / 수정: 2019.01.07 09:28

배우 이순재의 하루 일상이 인간극장에서 공개됐다./KBS 인간극장 방송 캡처
배우 이순재의 하루 일상이 '인간극장'에서 공개됐다./KBS '인간극장' 방송 캡처

이순재 "연기, 몸 사리면 못 해"[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배우 이순재가 63년 연기 인생에 관해 말했다.

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 63년 차 배우 이순재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순재가 지방 연극을 위해 대본 연습을 하거나 동료 배우를 만나 연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순재는 초심을 잃지 않는 명품 연기 비결을 언급했다. 그는 "대사를 한 번 제대로 외워두면 시간이 지나서 조금만 맞춰도 다시 생각이 난다"며 대본을 들여다본 후 "대본 하나를 한 시간 만에 거뜬히 외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직은 대사를 잊어버려서 곤욕을 치른 적이 없다. 아직은 괜찮다"며 "연기는 몸을 사리면 못한다. '그래, 한 번 해봐. 누가 지나, 누가 고꾸라지나 보자고' 덤벼들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뛰는 게 얼마나 좋냐"며 "그게 생명력이다. 움직일 수 있으면 자꾸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손숙과 남다른 인연도 공개됐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이순재의 상대 배우는 손숙이었다. 이순재는 공연장에 도착하자마자 살뜰하게 손숙의 밥을 챙기며 "손숙은 내 아내와도 선후배고 우리는 옛날 TBC에서 활동할 때 멤버인 김성옥(손숙 남편)이랑 나랑은 한 가족이었다"며 "손숙도 오빠 동생 같은 사이다"고 설명했다.

50년 지기 우정 손숙 역시 "워낙 예전부터 잘 아는 분이라서 거의 가족 같다. 선생님의 아내 분이 제 고등학교 선배다. 그때부터 제가 언니라 불렀기 때문에 사실 '형부'라고 부르는 게 맞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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