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 션샤인', 7일 오후 9시 첫 방송[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김은숙 작가 신작, 배우 이병헌 김태리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베일을 벗는다.
케이블 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측은 7일,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 관전 포인트 4가지를 공개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드라마다.
◆ '태양의 후예'· '도깨비' 김은숙 작가-이응복 PD 만남
'미스터 션샤인'은 명실상부 최고 필력으로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는 김은숙 작가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이응복 PD가 뭉친다는 사실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감성과 공감이 살아 숨 쉬는 특유의 필체를 보여온 김은숙 작가와 웅장하고 세련된 영상미가 일품인 이응복 PD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이후 또 한 번 손을 맞잡아 탄생하게 할 드라마에 관심이 쏠린다.

◆ 이병헌·김태리·유연석·김민정·변요한, '인생 캐릭터' 갱신 예고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감하게 하고 있다.
9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이병헌은 검은 머리 미국인 유진 초이 캐릭터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분출한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태리는 조선 최고 사대부의 애기씨 고애신 캐릭터로 강인한 신념의 여인상을 그려낸다.
다양한 캐릭터로 한계 없는 연기력을 증명한 유연석은 흑룡회 한성지부장 구동매, 데뷔 30년 차 탄탄한 연기 내공의 김민정은 호텔 글로리 사장 쿠도 히나,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변요한은 고애신의 정혼자 김희성 캐릭터로 변신한다.
◆ '연기파 배우'들이 한자리에
막강한 '연기파 배우'들이 총집결했다. 조선 최고 추노꾼에서 전당포 '해드리오'로 전설적인 인물이 되는 일식, 춘식으로 분하는 김병철과 배정남, 유진 초이(이병헌)와 함께 미국 공사관에서 일하는 역관 임관수로 조우진, 조선 최고의 포수 장승구로 최무성,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 황은산으로 김갑수 등이 활약한다.
더불어 미 해병대 장교 카일로 분하는 데이비드 맥기니스, 고애신(김태리)을 불철주야 보좌하는 함안댁으로 이정은이 행랑아범으로 신정근이 활약한다. 조선 최고 사대부 가문의 대감마님 고사홍으로는 이호재, 고종의 최측근인 궁내부 대신 이정문으로 강신일 등이 출연하며 '미스터 션샤인'의 중심축을 지킨다.

◆ 구한말 격변의 조선을 담는 새로운 시도
'미스터 션샤인'은 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은, 자세하게 기록되지 않은 구한말 격변의 조선을 담는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1900년 역사적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신미양요와 미서전쟁 등 웅장한 규모의 전쟁 장면에서는 섬세한 특수효과와 CG를 사용해 당시 시대상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조선의 주권을 찾고자 운명을 내걸었던 이름 없는 의병들의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 안에 생생하게 표현되면서 상상을 뛰어넘는 풍성한 볼거리를 줄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측은 "'미스터 션샤인'은 그동안 어느 드라마에서도 다뤄지지 않은 1900년 전후 격변의 조선을 살아간 의병들의 삶을 담는다"며 "막강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과 대한민국 최고 제작진이 만나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역대급'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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