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남미예선]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꺾고 본선행…페루 PO행-칠레 탈락(종합)
  • 심재희 기자
  • 입력: 2017.10.11 10:31 / 수정: 2017.10.11 10:38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꺾고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에콰도르를 물리치고 남미예선 3위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게티이미지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꺾고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에콰도르를 물리치고 남미예선 3위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게티이미지

아르헨티나, 에콰도르에 짜릿한 역전승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메시아'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0)가 조국 아르헨티나를 수렁에서 건져냈다.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아르헨티나의 '메시아'로 우뚝 섰다.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맹활약으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1일(한국 시각) 에콰도르 키토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아타후알파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18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메시의 발 끝이 살아나며 역전승을 올렸다.

메시가 펄펄 날았다. 아르헨티나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자 메시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전반 12분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했고, 8분 뒤 역전골을 작렬하며 포효했다. 후반 17분에는 엔조 페레스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터뜨리며 활짝 웃었다.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서 남미예선 3위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사커웨이 캡처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서 남미예선 3위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사커웨이 캡처

에콰도르를 잡은 아르헨티나느 승점 28을 마크했다. 이미 1위를 확정한 브라질과 볼리비아를 4-2로 물리치며 승점 31이 된 우루과이에 이어 3위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17차전까지 4골에 그쳤던 메시가 마지막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면서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행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18차전 마지막 순간까지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졌던 남미예선에서는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와 함께 콜롬비아가 승점 27을 기록하며 4위로 본선 직행 막차를 탔다. 마지막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1-1로 비긴 페루는 승점 26에 골득실 +1이 되면서, 브라질에 0-3으로 대패한 칠레(26점 골득실 -1)을 밀어내고 대륙간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미 5위가 된 페루는 오세아니아 1위 뉴질랜드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 남미예선 18차전 결과(왼쪽이 홈 팀)
파라과이 0-1 베네수엘라
브라질 3-0 칠레
에콰도르 1-3 아르헨티나
페루 1-1 콜롬비아
우루과이 4-2 볼리비아
◆ 남미예선 최종 순위
1. 브라질 승점 41 == 본선 직행
2. 우루과이 승점 31 == 본선 직행
3. 아르헨티나 승점 28 == 본선 직행
4. 콜롬비아 승점 27 == 본선 직행
5. 페루 승점 26(골득실 +1) == 대륙간 플레이오프행
6. 칠레 승점 26(골득실 -1) == 탈락
7. 파라과이 승점 24 == 탈락
8. 에콰도르 승점 20 == 탈락
9. 볼리비아 승점 14 == 탈락
10. 베네수엘라 승점 12 == 탈락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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